안전. 내진. 에너지효율 기능 강화 공사… “가능한 연말까지 완료”
현재 80% 진척...증축 관련 내년 2~3월까지 갈 듯
청사 미관 저해-민원인들 주차공간 부족, 큰 불편
구로구가 재난 발생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구 본청사에 대한 보강공사 등 리모델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구는 지난 3월 “구청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전, 내진 기능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총사업비 74억원(증축비 6억원 포함)을 들여 연말까지 관련 보강공사와 외부리모델링을 연말까지 마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현재 공정은 약 80%에 머무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본청 5개층 앞면과 측면의 시스템 비계(공사 지지대)는 빠르면 연말까지 철거가 가능 할 것”이라고 밝히고 “뒷면과 본관의 옛 별관(구 보건소)사이의 5개층 증축공사(사무실 및 회의실용 층별 9~10평)까지는 내년 2~3월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청 본관은 1981년 준공 후 40년이 지난 건물이다. 건축 당시 내진 관련 법률이 마련되지 않았고, 건물 노후화가 상당 부분 진행돼 지진 발생 시 민원인과 구청 직원들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높았다.
이번 공사는 지진 발생시 구청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내진보강 조치와 건물 노후 부분에 대한 안전 보수보강 공사와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외부 보강공사도 함께 하고있다.
청사 보강 공사로 주차 가능 면수가 기존 138면에서 절반 수준인 70면까지 줄어들어 민원인의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공무용 차량은 가급적 외부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관리 요원을 배치해 민원 차량을 안내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공사는 소음, 진동, 비산먼지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 또는 오전 시간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청사 외부 미관과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증축 관련 등 공사가 남아있어 내년 2~3월까지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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