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재택치료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2곳을 12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재택치료 확진자의 격리 기간 동안 가족들이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내 호텔과 연계해 안심숙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모든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의료체계로 전환됐다. 이에 구로구는 재택치료 확진자와 동거가족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숙소 마련을 추진했다.
안심숙소 이용대상은 재택치료자의 동거가족인 구로구민이며, PCR 검사결과 음성인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로 수동감시 전환 대상자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단,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
재택치료자 가족 안심숙소는 재택치료자 격리기간 내 최장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금액은 시설별 할인가액의 50%다.
입소를 희망하는 재택환자의 동거가족은 숙박 대상 호텔에 전화 예약한 후 신분증, 재택치료자와 동거인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 등본, 재택치료 증빙자료(보건소 통보 문자 등)를 갖춰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택치료 전담팀(02-2620-7001)에 문의.
구 관계자는 “이번 안심숙소 운영이 재택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돕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기간 동안 동거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재택치료전담팀 02-2620-7001.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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