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반기 총 57억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구는 “관내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융자 지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협력자금으로 나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27억 규모로 대출금리는 지난해 1.5%보다 0.7%를 낮춘 연 0.8%가 적용된다.
시중은행협력자금은 30억 규모로 은행 대출금리가 1.8%를 초과하는 경우 구청이 금리의 최대 연 1%를 보전해준다.
상환 조건은 모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연 2회)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중소기업은 1억, 소상공인은 3000만원까지, 시중은행협력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은 2억, 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장을 구로구에 두고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 또는 5인 미만 소상공인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신청기간은 내달 18일까지다. 시중은행협력자금은 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매월 초 5일간(주말, 공휴일 제외)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최근 4년 내 융자 지원 신청 여부, 신청 금액, 우대항목 해당 여부 등을 고려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올 3월부터 융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권오신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융자 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로구는 1,062개 업체에 총 227억9,200만원의 융자를 지원한 바 있다. 문의) 구청 지역경제과 860-2865.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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