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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억도 짐이 되나 (전자책)

등록날짜 [ 2022년01월29일 22시35분 ]

추억도 짐이 되나 
운해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대문학과 자유문학 사상계 등 시(詩)와 단편소설에 심취하면서 문학의 길에 들어선 지 60년이 훌쩍 넘고 시조를 쓴지가 30여 년이 된 것 같다. 그동안 20여 권의 시집 및 시조집을 발간해 왔지만, 매번 아쉬움이 남아서 또다시 시조집 출간의 욕심이 앞선다. 눈만 뜨면 생각하는 시조는 나의 일상이고 내가 살아가는 방법의 이유를 충족 시켜 준다. 가족들은 나를 보고 시조에 미친 사람이라 한다.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분명 시조에 미쳐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면서 시작에 임한다. 일찍이 “시인의 의무는 언제나 독자가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진리를 우선시한다.” 는 T, S 얼리엇의 일갈을 주목한다. 예민한 언어가 감성을 자극하여 사유를 불러들이고, 세밀한 감동을 가능케 한다. 언제나 철학의 언저리에서 실체의 사물 속에 투입되어 깨우침을 유착시킨다. 시조 한 구절이 한 사람의 정신세계를 바꿀 수 있다면 나의 시적 운명구현에 사광(射光)의 빛을 드리운다고 굳게 믿는다. 나는 시조 때문에 미쳐 살고 살면서 시조에 미치게 되었으니 정말로 행복하다.
  시를 즐겨 쓸 때와 시조를 쓸 때의 나의 모습을 가끔 생각한다. 시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시를 쓸 때는 꼰 이나 장기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며, 시조를 얽는 것은 마작이나 바둑을 두는 것 같은 심취로 유혹한다. 자유시는 수필처럼 사물을 보면서 아무런 작법의 제동 없이 나름대로 철학적 사고를 형상화하면 된다. 그러나 시조는 정형의 틀 속 율격에 엄격한 갈등과 수많은 수를 생각하며 써야 하는 심사숙고의 고통을 동반한 즐거움이 있다. 진부한 세속에서 말 못 할 말이 많아 시조에 기대어 말해보고 외쳐보며 시달려 축 처진 내 영혼을 달래고 있다. 이렇듯 문학이 인생 목표 중에 한 부분이라고들 하지만 나에게는 한 부분이 아니라 전부임을 고백하면서 시조를 함께 하는 동안 그 운율과 가락이 동반자로 반겨주고 그 정서가 갈수록 매력으로 다가와서 시원을 정화 시켜준다. 이 시조집이 상재되는 이 순간 이후부터 나의 시조집이 아니라 독자들과 여러 애호가의 시조집이 될 것이다.

― 시인의 말 <예민한 시어는 감성을 자극한다> 


   - 차    례 - 

시인의 말 | 예민한 시어는 감성을 자극한다 
서시 | 노송의 진액 

제1부  삶의 자국을 더듬으니
까마귀 
밤의 불청객 
마음의 문 
마지막 몸부림 
삶의 자국을 더듬으니 
생의 맥박 짚으며 
이별한 별의 순간 
내 안의 몸부림 
조약돌 
아우성 
기생충의 오염 
물거울 
우울한 날에 
곤충 가객들 
사유의 향수 
원시림 
도정의 길목에서 
변신의 해체 
공생의 윤회 
허공의 실체 
천지의 조화 
그 누구의 시간 

제2부  달빛 아래 서면
멸치 털이 
백설부(白雪賦) 
휴대폰의 괴리 
품 안의 사랑 
달빛 아래 서면 
그대에게 
봄볕이 나른하다 
슴베 
불면증 
라면 유감 
김밥집 앞 건널목 
사는 동안에 
장마당 탈춤 꾼 
사노라면 
무용수의 별 
청춘의 덫 
꿈속의 몌별(袂別) 
천생연분 
소도 잡아먹는 외상 
타관(他官)에서 
한여름 둔치에서 
우울한 영혼 

제3부  달을 훔친 죄
고독이 쌓인 연민 
춤사위 
직시(直視) 
푸짐한 감동 
도시의 가로등 
유빙렬(釉氷裂) 
산불 
파차파 캠프 
심야의 명상 
응어리 푸는 날 
공중에 떠도는 고행 
무한대의 추임새 
미물의 투정 
별이 오는 순간 
행복과 불행의 차이 
추억도 짐이 되나 
달을 훔친 죄 
폐가의 의문 
간밤의 심몽(心夢) 
개천에 용 났다 
달밤의 시각 소묘 

제4부  허수아비 눈총
화우(花雨) 
봄의 청취 
아침 장미 
시간 여행 
다창별부(茶槍別賦) 
음악의 최고봉 
반풍수 질 
갈대의 바람 
한판 대결 
산사의 수행법 
뒤늦은 후회 
코리아 코스트 
폐(廢) 역사(驛舍) 
허수아비 눈총 
슈타인의 슬픈 자국 
자영업자의 하여가 
내 안의 연민 
새벽에 피는 들국화 
그레질 
꽃과 토종벌 
마빡이 코미디 

제5부  흑서 넋두리 
유체이탈 
천안함 
마침표 찍기 
독선의 전환점 
훈수꾼의 시선 
망령(妄靈) 
세대의 고통지수 
방기(放棄) 
윤회의 업 
간신(奸臣)들 
흑서 넋두리 
싹수없는 처신 
후흑학(厚黑學) 증언 
확증 편향성 
망설이는 이유 
비통한 영혼 
낡음의 매몰 
벌금형 세제 
방향타의 역할 
정의의 공정 
시대의 공정 
무엇이 듣고 싶은가 

제6부  불편한 혁신
육시처참(戮屍處斬) 
실세 연극단 
개혁의 심판 
영역표시 
예우법 몰이 
생존전략 
토착 왜구 
신원(伸冤) 운동 
폐행(嬖幸)의 덫 
귀담아들을 말 
시중 조롱 
세대의 뒷전 
불편한 혁신 (1) 
불편한 혁신 (2) 
위선의 퇴물 
마지막 보루 
생존의 거세 공포 
딴죽 거는 일 
응성충(應聲蟲) 
흥분의 공소장 
자유의 속성 
자유의 갈망 

ㅁ 평설
서사와 서정의 변주, 그 뒤틀린 현실을 노래하기 



[2022.02.01 발행. 17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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