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주말농장을 분양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생활과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궁동 일대 5개 구역에 조성된다. 분양 대상지는 총 650구획으로 가구당 1구획(16㎡·약 5평)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연 6만원이다.
궁동 4, 53-2, 70-1, 62번지 등 550구획은 만 19세 이상 구로구 거주 주민이나 관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59번지 100구획은 어린이집, 복지기관 등 공동체에서 신청 가능하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삽, 조리, 호미, 물조리개 등 간단한 농기구를 무료로 빌려주며 벤치, 몽골텐트 등 휴게공간도 설치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 물물교환할 수 있는 도시농부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을 원하는 이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무작위 전산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4일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말농장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을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구로구청 지역경제과 860-2047.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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