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 이재명 34%, 안철수 11%, 심상정 4%
- 올해 이재명 34~37% 사이, 윤석열은 1월 26%에서 점진 상승
2022년 2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보기 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윤석열 41%, 이재명 34%, 안철수 11%, 심상정 4%, 그 외 인물 1%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과 안철수가 각각 2%포인트 하락했고, 윤석열은 4%포인트 상승해 양강 백중세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 올해 들어 이재명은 34~37% 사이를 오르내렸고, 윤석열은 1월 첫째 주 26%에서 이번 주 41%까지 점진 상승했다. 안철수는 1월 중순 17%에서 11%로 하락했으며, 심상정은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이재명,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지지가 50%대다. 안철수와 심상정은 저연령대, 특히 심상정 지지는 주로 여성에 기반한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이재명, 보수층의 69%는 윤석열을 선택했고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2%, 윤석열 39%다.
◎ 정치 관심별로 보면 고관심층(관심이 '많이 있다' 응답자)에서는 이재명(42%)과 윤석열(45%)이 비슷하며, 지난주도 마찬가지였다(42%, 44%). 다만 정치 약관심층('약간 있다')과 저관심층('별로 없다')에서 지난주보다 이재명은 소폭 하락, 윤석열은 상승했다. 유권자 열 명 중 두셋 정도인 고관심층은 평소 정치적 견해가 뚜렷하고 주변에 표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재명 지지세는 단단하지만 변동성이 적고, 최근 윤석열을 향한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 C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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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측면별 후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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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 사회복지, 코로나19' 가장 잘 대응할 후보
- '남북관계, 부동산, 국민화합' 이미지는 윤석열·이재명 비등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022년 2월 15일부터 사흘간 '경제, 사회복지, 남북관계, 부동산, 코로나19, 기후변화·환경, 갈등해소·국민화합' 등 7개 측면별로 가장 잘 대응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질문 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이재명은 '경제 문제'(43%), '코로나19 상황'(33%), '사회복지 문제'(31%)에 가장 잘 대응할 후보로 꼽혔고, 나머지 측면에서도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았다. 윤석열은 '남북 관계'(35%), '부동산 문제'(33%), '갈등해소·국민화합'(30%)에서 이재명과 비등, '사회복지, 코로나19, 기후변화·환경'(각각 20% 내외)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안철수는 '코로나19'(24%)와 '기후변화·환경'(21%), 심상정은 '사회복지'(18%)에서 자신의 지지도를 웃도는 선택을 받았다.
◎ 이번 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높지만, 후보 이미지에서는 대체로 윤석열이 이재명과 비슷하거나 뒤진다. 이는 다음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
첫째, 이재명 지지세가 윤석열 지지세보다 견고함을 보여준다. 7개 측면별 이미지에서 이재명 지지자들은 최저 70%(기후변화·환경), 최고 92%(경제)까지 이재명을 선택했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최저 40%(기후변화·환경), 최고 74%(남북관계)가 윤석열을 선택했다.
둘째, 구체적 사안으로 접근하면 이재명보다 윤석열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재명은 과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로 행정력을 보였으나, 윤석열은 정권교체 기대를 근간으로 작년 여름 국민의힘에 입당한 정치 신인이다. 주요 대선 후보 확정 한 달 경과 시점인 2021년 12월 초 후보별 지지 이유를 물었을 때도(자유응답) 이재명에 대해서는 '추진력/실행력', 윤석열은 '정권 교체' 언급이 가장 많았다(→ 데일리 제475호).
◎ 위 측면들 중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 부동산, 코로나19라 할 수 있다. 올해 1월 초 조사한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2개까지 자유응답)는 '경제 회복/활성화', '부동산 문제 해결'(이상 32%), '코로나19 대처'(15%), '일자리/고용'(9%),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7%), '국민 통합/갈등 해소'(6%), '남북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정책', '빈부격차/양극화 해소', '외교/국제 관계'(이상 4%) 순이었다(→ 제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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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주요 후보 이미지
- 2017년 제19대 대선: 문재인 '남북관계, 위기 대처' 등 다수 측면 우위(→ 제257호)
- 2012년 제18대 대선: 박근혜 '경제, 위기 대처', 문재인 '변화·쇄신' 상대적 강점(→ 제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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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특성표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 지역, 성, 연령 외 생활수준, 직업,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가중값 적용 기준 사례수는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지역/성/연령 비율에 따른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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