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 선거 관련 범죄와 관련해 적발한 선거사범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관련 선거사범 수사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542명을 수사했고, 이 가운데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공정하고 중립적 자세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선거사범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 기간에 선거사범 적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유포가 420명(77.5%)으로 가장 많았으며, 벽보나 현수막 훼손은 39명(7.2%)이었다.
이어 남 국수본부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총 107건, 213명을 수사해서 4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지방선거는 대선과 성격이 달라서 그런지 비율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금품수수가 107명 정도로 가장 많이 단속됐다”고 밝혔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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