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용교순)은 지난 24일 3·1절을 앞두고 관내 생존 독립유공자인 승병일 지사와 지익표 지사 댁에 방문하여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수했다.
위문은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지사님의 안부를 물으며 조국의 광복에 공헌하신 지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달했다.
승병일 지사는 1943년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혈맹단을 결성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던 중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 받았다.
지익표 지사는 1942년 학우들과 함께 독서회를 조직하여 여수수산학교의 일본인 교사들을 상대로 “모국어 사용과 일본인 교사 추방” 등을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구속됐으며,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 받았다.
용교순 지청장은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기억해야할 것 ”이라며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지사님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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