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7만여명 늘어나며 역대 최다인 26만명대로 치솟았다. 사망자 역시 1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5일째 7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국내 26만6771명, 해외유입 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6만8050명이 많다. 1주일 전 금요일(16만5889명)보다는 10만964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5만8326명으로, 400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3만9936명(15.0%)이며, 18살 이하는 6만3861명(23.9%)이다. 지난달 26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6200명→16만3561명→13만9625명→13만8992명→21만9232명→19만8803명→26만6853명이다.
사망자는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역대 최다 사망자로 집계됐던 전날(128명)보다 58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8580명으로, 치명률은 0.22%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9명, 60대 19명, 50대 5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71명이다. 80대 이상 42명, 70대 20명, 60대 6명, 50대∙40대∙30대 각 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00명에 가까워졌다.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전날(766명)보다 31명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43명→663명→715명→727명→762명→766명→79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대 이상 297명, 70대 211명, 60대 172명, 50대 65명, 40대 21명, 30대 16명, 20대 7명, 10대 3명, 10살 미만 5명 등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8493병상이며, 전일 대비 1277병상이 확충됐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0.5%, 준중증병상 58.6%, 중등증병상 45.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1%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92만5662명으로, 이중 집중관리군은 14만3288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3만2632명(수도권 12만9583명, 비수도권 10만304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834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734개소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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