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5곳 중 4곳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한 곳은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중·남구다.
서울 종로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종로구청장 출신 무소속 김영종 후보에 승리했다.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이 재선거 귀책사유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무공천한 곳이다.
서울 서초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눌렀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무소속 이기영 후보를 제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라 후보를 내지 않았다.
청주 상당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가 무소속 김시진 후보를 제쳤다. 이곳은 21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사유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곽상도 전 의원 제명에 따른 귀책사유로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중구·남구는 무소속 임병현 후보가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를 따돌렸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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