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5∼11세용)'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만 5~11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12~17세 3차 접종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소아·청소년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화이자·모더나 접종 후 발생한 심근염은 인과성을 인정해 보상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만 5~11세(2010~2017년생) 소아 307만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는 적극 권고하며, 그 외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이다.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당뇨, 비만 등이다. 확진 후 완치된 경우 고위험군은 접종을 권고하지만, 일반 소아는 맞지 않아도 된다.
5~11세는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1, 2차 접종 간격은 8주다. 다만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이 있는 경우 최소 3주 이후 접종할 수 있다.
12~17세(2005~2010년생)는 2차 접종 3개월이 지난 경우 3차 접종 대상이 된다.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3차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면역저하자는 접종 2개월 후 3차 접종한다.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1일부터 시행하는 일정이다. 잔여백신 당일 접종도 14일부터 가능하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인과성 근거 불충분’(4-1)으로 분류했던 심근염을 백신 인과성 인정으로 변경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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