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2년 외국인 주민·북한 이탈주민의 정주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 구로구 등 14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정주환경 개선 조성사업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진행했다. 현지 실사와 사업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안전·문화·편의시설 확대 분야 7곳, 커뮤니티 공간 확충 7곳을 선정했다.
안전·문화·편의시설 확대 분야는 구로구, 광주 광산구, 경기 안산시, 충남 논산시, 전북 군산시, 전남 해남군, 경남 창원시가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주민과 소통·교류 활성화 분야는 부산 사상구, 대전광역시, 경기 시흥시, 전북 임실군, 경북 의성군과 고령군, 경남 김해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구로구와 전북 군산시는 외국인 주민 거주지역에 안심거리를 조성해 안전망 기반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광주 광산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평동역 광장에 세계문화플랫폼 광장을 조성하고, 경기 안산시는 내·외국인이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를 설립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외국인 주민과 북한 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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