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1동 단독주택 밀집지역 10개소… 지정요일 목·금 맞춰 배출
혼합 배출 방지-재활용률 제고… 배출현황, 만족도 등 파악 점진 확대
구로구가 개봉1동 단독주택가에 투명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제도’ 의무화가 전면 시행됐다”며 “투명페트명 배출의 편의성 향상과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투명페트병 수거함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단독주택 지역은 공동주택과 달리 관리자가 없고 재활용품 전부를 혼합해 집 앞에 배출하고 있어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개봉1동 지역 10개소를 선정해 투명페트병 수거함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배출구역에 따른 지정 요일을 확인해 일·화·목 지역은 목요일, 월·수·금 지역은 금요일에 투명페트병을 수거함에 내놓으면 된다.
투명페트병을 배출할 시에는 내용물을 전부 비운 뒤 라벨을 제거하고 페트병을 납작하게 압축한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한다.
구로구는 향후 투명페트병 수거함 배출현황과 주민만족도 등을 파악해 점진적으로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희우 청소행정과장은 “투명페트병은 의류, 가방 등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올바른 분리배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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