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서울․경기 8개 지자체 대표 등 참여
주요 성과 공유, 안건 심의 의결… 내년도 국비 요청 방안 등 협의
서울(구로․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군포․의왕․안양) 8개 지자체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구로구는 “지난해 8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 정부 행정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행정협의회 회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의 구청장(부구청장), 시장(부시장)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각 지자체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서울권역은 지난해 3월 안양천 명소화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경기권역도 올해 4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으로 지자체 간 유기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한 구로구는 안양천 명소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의 의결된 주요 안건은 규약 변경 사항(부회장 선출, 안양천 수질 향상 및 원활한 유수의 흐름을 위한 하천 준설 추진, 매년 8월 정기회의 개최, 8개 지자체의 균등한 경비부담 등), 내년도 국비 요청 방안 등이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1월 금천·영등포·양천구 등 3개 자치구와 함께 ‘안양천 명소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월에는 안양천 고도화 사업을 위한 경기권역 4개 지자체 실무협의회에 이성 구청장이 대표로 참석해 ‘안양천 명소화사업’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에는 8개 지자체가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곽문수 녹색도시과장은 “8개 지자체가 합심해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양천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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