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에서 햄버거 주문하는 법, 배우러 오세요!”
구로구가 스마트 구로 홍보관에 ‘디지털 배움터’를 열었다.
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와 무인 상점·기기 등이 급증해 디지털 기기를 다뤄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에 신도림역에 위치해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한 ‘스마트 구로 홍보관’을 디지털 배움터 거점센터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구로구가 2019년 9월 신도림역 지하 광장에 조성한 공간으로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 서울시와 함께하는 ‘디지털 배움터’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배움터에는 디지털 체험존, 온라인 스튜디오 등 실습과 강의가 가능한 공간이 갖춰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디지털 체험존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상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키오스크, 교육용 노트북, 태블릿 PC, 학생용 AI 교구, AI 스피커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존 내에는 디지털 서포터즈가 배치돼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디지털 강사가 강의도 펼친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3D 프린팅 강의가 진행된다.
이달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소상공인, 취·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열린다.
교육은 디지털 역량 수준 평가에 따라 기초·생활·심화 수준으로 나눠 진행된다. 키오스크·스마트폰 앱 활용,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프레젠테이션 활용법, 3D 프린팅 기초와 실습, 카드뉴스 만들기 등 온라인 강의와 홍보관을 활용한 현장 강의가 병행된다.
디지털 교육 신청을 원하는 이는 온라인(www.디지털배움터.kr) 또는 유선(1800-0096)으로 하면 된다.
김수한 스마트도시과장은 “홍보관에 마련된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취약계층이 사회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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