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022년 ‘구로의 책’을 선정했다.
구는 “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로의 책’을 선정하고 독서 관련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부문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 선정됐다.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았다. 청소년 부문은 신비한 시간의 집에 모인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다룬 김하연의 ‘시간을 건너는 집’이 뽑혔다. 아동 부문에는 강아지가 연결해 준 사람들의 따스한 연대를 그린 이소완의 ‘맹물 옆에 콩짱 옆에 깜돌이’가, 유아 부문에는 하늘에서 툭 떨어진 선물상자로 삶의 활력을 찾는 그림동화 김도아의 ‘선물이 툭!’이 각각 선정됐다.
앞서 구로구는 ‘이웃’을 주제로 분야별 4권씩 총 16권의 후보 도서를 정해 독서동아리와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구로의 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구로의 책’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로의 책은 독서토론 리더 양성 교육, 독서 릴레이, 구로책축제, 도서관 연계 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주민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봄이 내려앉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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