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지난 1월 28일 개정 시행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요 위반 행위는 ▲일반자동차가 전기차 충전시설 구역에 주차한 경우 ▲충전구역 내 진입로 또는 주변에 물건을 쌓거나 주차하는 경우 ▲충전기에서 충전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주차하는 경우(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충전구역을 표시한 구획선 또는 문자를 고의로 지우거나 훼손하는 경우 등이다.
한편 구는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도 확대한다.
설치 대상은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의 경우 총 주차면수가 50면 이상, 아파트는 100세대 이상인 경우다. 시행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건물도 설치 대상에 포함된다. 총 주차면수 대비 전기차 전용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의 비율이 기축건물은 2%, 신축건물은 5% 이상으로 바뀌었다.
구는 10월까지 개봉3동 공영주차장, 고척1동 마을공영주차장, 오류1동 텃골 공영주차장 등에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총 29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경택 환경과장은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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