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버들시장 상권’ 선정 … 3년간 최대 30억 지원
로컬브랜드 구축, 시설개선, 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구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시 핵심사업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오류버들시장 상권’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지역성과 문화자원 등 로컬 콘텐츠를 보유해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의 기반조성부터 브랜드화, 자생력 강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오류버들시장 상권’은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주택가에 위치해 레트로하고 다양한 업종이 구성돼 있다. 또 오류동역 문화공원, 오류문화센터 등의 문화시설이 인접한 곳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3년간 최대 30억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 기반사업은 신용보증재단과 구로구가 협업해 진행하고, 2~3단계 사업은 구로구와 상권육성기구가 이끈다.
오류동의 명칭은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울창해 여행객들이 쉬어갔던 ‘오류골’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오동나무와 버드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오류동 마케터’를 브랜드화해 지친 사람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추억을 여행하는 상권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이달부터 로컬 창업자 양성, 브랜드 스토리 개발, 시설개선, 이벤트 개최, 상권 거버넌스 구축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권오신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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