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어린이 급식재료의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시행한다.
구는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영유아 시설과 학교에 공급·유통되는 급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공동구매 계약업체, 학교·유치원 공급업체, 대형 유통판매업체 등 112개소의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중점관리대상 150품목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 기관에서 요오드와 세슘의 검출 여부를 검사하며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식재료의 방사능 오염 문제가 대두됐다. 구로구는 서울시 최초로 2014년 7월 ‘서울특별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영유아 시설과 학교 급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부적합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
안용호 위생과장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안전 특별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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