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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구로구청장 당선자는 누구인가

한국엔지니어링 업계 代父서 ‘45만의 구로구청장’으로
등록날짜 [ 2022년06월03일 15시59분 ]

▲문헌일 당선자가 지난 2012년 10월25일 미얀마에서 정보통신인프라 컨설팅 MOU를 체결후 연살하고 있다.

 

지난 1990년 문엔지니어링 창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도 역임

정보통신 박사-특급기술자 등 임직원 300여명 중견기업 키워

20년간 역대 정권서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도

 

학비를 벌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하고, 2원50전의 차비를 아끼려고 먼 길을 걸어 다녔던 까까머리 소년이 이제 69세 장년이 되어 구로구청장이 됐다.

 

그 가난한 까까머리 소년은 중교교를 혼자 힘으로 마치고 정보통신 엔지니어링업계의 대부를 거쳐 45만 구로구민의 수장이 된 것이다.

 

문 당선자는 정보통신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0년 문엔지니어링을 창립해 대표적인 IT/ICT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산업을 주도해왔다.

 

현재 문엔지니어링은 정보통신 및 정보시스템 컨설팅과 설계, 감리·감독 등을 맡고 있으며, 정보통신 박사부터 기술사, 특급기술자 등 300여 명의 직원이 몸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더욱 고도화된 IT/ICT 기술이 요구되는 요즘에는 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도로교통망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문엔지니어링에서는 공항·철도 등 공공시설 및 민간기업의 정보통신 사업과 중국을 비롯해 해외 25개국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국책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문헌일 회장이 정보통신 분야를 다루게 된 것은 ‘가난’ 때문이었다. 원양어선을 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기에 큰 배를 타려고 공립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 통신을 전공했다. 그러나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서 형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철도청(지금의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해 전공을 살려 통신관련 일을 했다. 10여 년 간 철도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자산으로 미국 최대 정보통신 기업 벡텔사의 국내 합작회사에 스카우트돼 본격적으로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990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문엔지니어링을 창업, 한국의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 왔다.

 

문 당선자는 말한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지식과 기술을 접목시켜 부가가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지식기반·지식집약형 산업”이라며 “일을 하면서 전문지식이 중요해 중단했던 학업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을 거치며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문 당선자는 지난 20년 간 역대 정권에서 모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평생에 대통령상을 한 번 받기도 쉽지 않은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산업포장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웅비장 수훈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이다.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보람으로 남는 순간이었다.

 

문헌일 후보는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2년 만에 찾아온 희망의 구로, 발전의 구로, 구민과 함께하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굳은 열정과 커다란 포부를 품고 선거에 임했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구로와 함께하며 과거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현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IT, ICT기업을 경영하면서 이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쌓은 능력과 모든 열정을 구로를 위해 분골쇄신의 각오로 변화의 구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당선자는 “현장의 땀과 눈물을 아는 사람만이 구민이 진정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고 마음 또한 헤아릴 수 있습니다. 저 문헌일이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며 민생에 응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재차 다짐한다.

 

구로구민들과 더불어 새롭게 구로구를 경영하고자 하는 열정에 구로구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던 문 당선자는 충남 당진 우강면 출신으로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동문회장, 국민의힘 제20대 윤석열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과학기술지원공동단장,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사)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새누리당 구로구(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연합회 총동문회장,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와 충남도민회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유권.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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