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시마’ 제 12호가 출간됐다. 시전문지를 표방하는 계간 ‘시마’는 여느 시집과 다르게 시, 시조. 동시, 디카시, 시화, 캘리그라피시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담아 시의 저변을 확대하는 문예지다.
이번 제12호 에는 대표시로 김미화의 ‘4월에 내리는 눈’이 김선하 사진과 함께 수록이 됐다. 칼로 새긴 시에는 박해람의 ‘지구라는 사실’이 소개됐다. 시마 가을 신작시는 최종천의 ‘파르메니데스의 유물론’외 1편 등 정끝별, 유대식, 고선경의 시가 실렸다.
시마 특집에는 제10회 4.3문학상 수상작인 유수진의 시 ‘폭포’ 와 김대현의 논평 ‘기억과 애도’가 게재됐다‘
나의 시, 나의 생에는 김규화의 ‘관념에서 하이퍼, 그리고 월간 시문학’이 실렸다.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는 글에서 시를 쓰게 된 계기부터 시력(詩歷)50년을 잔잔하고 진솔한 문장으로 서술했다.
한편 도서출판 도훈에서 발행하는 계간 ‘시마(詩魔)’는 등단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연1회 겨울호에서는 신인상을 공모하고 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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