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구로구는 “항동 하버라인 3단지가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 1, 2단계에 이어 올해 3단계에도 선정돼 5,000만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은 공동주택단지 주민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해 스스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업화 모델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항동 하버라인 3단지는 지난 1, 2단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목표인 사회적협동조합 ‘We채움’ 설립을 위해 이달부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센터와 돌봄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컨설팅, 주민 축제 등이 있다. 다양한 주민수요를 반영해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단지 내 아동‧청소년을 파악해 도서관과 유휴공간에 돌봄센터 운영도 기획하고 있다. 사업 진행을 통한 수익금으로 단지 주민을 운영자로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가까이협동조합’이 협조해 같이살림 활동가를 배치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실무 컨설팅 및 멘토링 역할을 수행한다.
강월명 일자리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의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며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올해가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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