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0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영재 최강자를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이 지난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올렸다.
종합기전 우승 및 준우승자를 제외한 2004년생 이하 프로기사 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04년생 동갑내기 권효진 4단과 김범서 3단이 당당히 결승에 올라, 김범서 3단이 22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결승전 2국과 3국은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23일 10시 진행된다. 우승자 8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정상 기념대국 및 제10회째를 기념해 열리는 역대 영재 왕중왕전에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한편,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본대회 초대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인 “수려한 합천팀”의 주장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이라는 최정상 기사와 영재최강전 결승전에 오른 권효진, 김범서 선수 간에 펼치는 영재 대 정상 기념대국이 열릴 예정이다.
영재최강전 결승전과 영재 대 정상 기념대국의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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