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철)은 지난 21일 관내(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유·초·중학교 교직원 46명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사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 회복지원팀 손명옥 연구원을 강사로 초빙하여 △재난 발생 시 대응방안, △심리 안정화 기법 등을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이 심각한 후유증으로 남는 일이 없도록 재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방안 등을 숙지하고 재난 트라우마 예방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교에서의 재난 발생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동료 교사가 있는데, 이런 교육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 동료 교사에게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이 교육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 홍성철 교육장은 “우선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서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학교 현장 최일선에 있는 교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료 등을 위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교육을 알지 못해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없도록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운영하는 심리 치료 지원, 트라우마 사전 예방교육 등을 안내 및 홍보할 예정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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