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합천군편이 지난 30일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며 성황리 개최됐다.
합천군과 KBS 한국방송공사가 주최, 주관한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예심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사전접수와 28일 현장접수를 포함해 군민, 인근 지자체 주민까지 포함해 182팀이 참가 신청했다.
28일 합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예심에서 까다로운 무반주 1차 심사를 거쳐 2차 예심 52팀이 합격했으며, 노래방 반주와 장기, 사연 심사를 거쳐 최종 15팀을 선정했다.
30일 군민체육공원에서 진행된 공개 녹화는 3,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본선 진출자 15팀와 설운도, 현숙 등 유명가수의 화려한 무대를 관람했다.
열띤 경쟁을 거쳐 흥과 끼를 자랑한 율곡면 두환씨가 최우수상, 대구 달성군 박정우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고 송해 선생의 빈자리는 의령 출신의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씨가 대신하며, 2시간동안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합천군에 이렇게 숨은 가수가 많은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전 군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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