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청장직 인수위원장을 마친 소감을 말한다면...
먼저 큰 논란 없이 인수위원회의 41일간 활동을 잘 마칠 수 있었음에 인수위원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구로구민께 감사를 드린다.
저는 문헌일 구청장이 당선된 후 12년 만의 구청장 교체로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구성과 활동, 구정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을 듣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수위원장직을 맡게됐다.
민선 8기 인수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 15인의 인수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인수위원 각자의 경력을 고려하여 분과별 역할을 분담하고, 인수위원들의 협의와 공유 통한 의사 결정을 해 나아가기로 하고, 인수위원회 활동에 임했다. 그리하여 업무보고, 현장답사, 자료 등을 통해 충분한 내용을 파악하여 검토 의견을 제시하고, 백서 발간에 이르기 까지 열심히 함께 활동했다.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을 통해 지난 12년간 구정운영의 여러 난맥상과 문제점들을 파악하게 되었고, 이번 민선 8기 구정에는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고, 구민들의 민원-숙원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소외계층과 약자를 위한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서인 백서 발간을 준비하면서 제기한 문제점을 다 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정리했다. 다시 한번 인수위원님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 인수위원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이번 민선8기 인수위원회에서는 총 395개의 검토의견 가운데 많은 위원들께서 지적한 것은 이미 보도 자료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구로구 전국 사진공모전의 예산지원의 타당성과 폐지여부,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운영 관련, 체육회 및 체육진흥협의회 구성 운영 관련, 인사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의 위원 구성과 기능 중복성과 개최여부 등에 따른 통폐합 문제, 민간단체 보조금 지급의 문제 등이 있었다.
- 자문위원들의 의견 제안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
자문위원들은 우선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있어 구정 전반에 포괄적 의견 개진과 분과별 해당 위원에게 자문을 통해 위원들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 과제가 많았다. 예컨대 승진을 포함한 인사문제, 재건축과 재개발 문제, 체육시설 위수탁과 관리 운영 문제,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에 대한 문제, 고척동의 코스트코 현대아이파크몰 입점에 따른 골목시장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과 관련 문제, 신도림동 공원부지 내 기적의 도서관 건립 관련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주셨다.
-앞으로 4년 동안 구로구민들에게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인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구민들의 지역개발의 욕구가 많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팀을 구성하여 지원하는 것과 불요불급한 사업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여 구민들이 우선적으로 바라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민선 8기 4년의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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