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발달로 맞이한 온택트 사회에서 디지털기기 사용 경험과 교육의 부재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을 돕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구로마을대학과 함께 디지털역량강화사업 ‘다온 : 다 함께 온라인으로’을 진행했다.
‘다온’사업은 어르신들의 개별적인 디지털역량과 욕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강사의 강의와 더불어 봉사자와의 1:1 매칭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마친 뒤에는 지역 내 카페에 방문하여 직접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며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27일부터 7월13일까지 총 15회기(30시간)에 걸쳐 진행된 ‘다온’ 디지털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50명의 어르신들이 5개조로 나눠 참여했으며, 성공회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디지털 코디네이터’ 10명이 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교육과 실습활동을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학생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 “교육을 받고 처음으로 손녀한테 문자를 보내봤는데, 손녀가 엄청 놀라고 좋아하더라. 배우기를 정말 잘했다” “이제는 주문받는 직원이 없는 가게에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배워도 돌아서면 자꾸 까먹으니 더 알려주면 좋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추가 교육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이에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다온’ 디지털교육 프로그램 이후에도 ‘디지털기기 교육’ ‘키오스크 및 토이로봇 체험’ ‘스마트폰 해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복지관 내 설치된 교육용 키오스크를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디지털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문의) 궁동종합사회복지관 02-2613-9367 / 070-4008-221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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