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 지급 완료, 추석 연휴 전 신속 추진
구청 전직원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동참
구로구가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총 2,458건의 주택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중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2,003건에 대하여 재난지원금을 차질없이 지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8월 1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전체 지급 대상 중 60.7%인 1,215가구에 각 200만 원씩 총 24억3천만 원이 지급됐다.
구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추석 연휴 전까지 기신청 건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되어야 한다는 문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상가, 공장, 전통시장 등 주택 외 침수피해의 경우, 추후 서울시 예산 배정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 임시거주시설 입소 이재민의 수해주택 복구상황을 고려하여 자택 귀가가 가능할 때까지 입소를 연장하고, 수해 폐기물 처리, 방역소독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구로구청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하며 이재민 돕기에 힘을 보탰다.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호우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는 59개 부서 1,349명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1천2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로구 내 수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문헌일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의 성금 모금을 계기로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더 섬세하고 세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