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서울 시내의 한 병원 독감 예방접종 창구 앞.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9월에 발령된 건 발령 체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이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시점은 9월로 앞선 발령 시점보다 이르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9월에 발령된 건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직전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2019년(11월15일), 2018년(11월16일)과 견줘 약 2개월 빠르다.
인플루엔자의 주요 증상은 38∼40℃ 마른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한 국가예방접종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만 13살(2009년 1월1일∼2022년 8월31일 출생) △임신부 △만 65살 이상(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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