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지난 25일 는 치매안심마을인 수궁동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로구는 지난 25일 오전 수궁동 기억튼튼공원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구로구의회 구의원, 치매 전문자원봉사자, 치매 관련 기관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인사말씀, 테이프커팅 및 공원 라운딩,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온수체육공원(부일로1길 58-3) 내에 조성된 수궁동 기억튼튼공원은 치매예방존, 인지체험존, 치매정보존 등으로 구성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치매 관련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에 설치된 어르신 운동기구를 활용해 야외 운동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등 각종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보듬 카페’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온보듬 카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방문해 차를 마시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궁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던 온수골 사랑터 1층 화음 카페를 임대해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카페 운영에는 치매안심마을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상담, 실종 예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조모임과 인지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원 인근의 온수경로당은 치매 안심경로당으로 지정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치매 예방교육과 검진을 실시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구로구는 2018년 고척2동, 2019년 수궁동, 2022년 오류2동을 차례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고척2동에 위치한 고척근린소공원에 제1호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하는 등 치매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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