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본사를 둔 문학잡지 격월간 ‘문학광장’(발행인 김옥자) ‘2022년 가을문학기행 및 회원 화합의 장’ 행사가 지난 22~23일 이틀간 경남 남해군 西浦 감만중문학관(남해유배문학관)과 충무공 이순신 순국공원, 전적기념관 등 일대에서 공광규 시인,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옥자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에 경치가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군에서 전국에서 많이 참석해 주신 문학광장 문우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오늘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문학 창작에 도움되고, 회원 간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남해군에 거주하는 곽기영 문학광장 회원회장은 “멀리 이곳 남해까지 오신 문학광장 문우님들 정말로 감사하고 반갑다”고 인사하고 “1박2일 동안 시창작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천혜의 보물섬’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시고 맛난 남해 특산음식을 즐기고 가시라”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남해군 西浦 감만중문학관(유배문학관)에서 열린 ‘가을 남해, 詩를 품고 가서 물들다’ 주제로 시집 ‘담장을 허물다’‘지독한 불륜’ 등으로 유명한 공광규 시인을 초청해 ‘아침 풍경’ ‘이팝나무 꽃밥’ ‘지족해협에서’ 등 12편의 자작시 탄생 경위를 2시간여 자세하게 설명하며 문학광장 회원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부에서는 인근 펜션으로 옮겨 ‘회원화합의 장’ 행사로 친목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시를 낭송하는 것은 물론, 즉석 5행시 짓기와 마술공연 등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5행시 부문 장원으론 민기준 시인과, 윤덕규 시인이 영광을 안았다.
이튿날엔 6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가 고생후 귀국 정착한 ‘독일마을’과 미국마을, 다랭이 논밭으로 유명한 다랭이마을, 한국의 자연유산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현장, 충무공 이순신 순국공원 등을 둘러본 후 1박2일의 보물섬 남해 '문학기행 및 회원 화합의 장' 행사를 마무리 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