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밤 10시15분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사망 156명, 부상 197명(중상 33명 포함)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커다란 아픔을 안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 피해가 3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 사고다. 외국인 사망자도 26명으로 이란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사상자, 유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지난 3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녹사평역 광장에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각각 운영했고 구로구도 구청 광장에 설치 운영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참사’ 관련 구로관내 구민(30대)과 직장인(50대), 고교생(10대)이 1명씩 모두 3명이 포함됐다.
5일 오후 4시 본지 기자가 찾아간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과 이태원역 1번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헌화한 국화와 편지 메모지 등이 가득차 있다.
<채홍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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