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전기차 집중충전소 설치사업’ 선정
시비 2억 들여 초급속 충전기 6개소 설치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서울시의 ‘서울형 전기차 집중충전소 설치사업’에 선정돼 고척스카이돔에 전기차 집중충전소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급속충전기 3기 이상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24시간 개방해 전기차 이용자가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지난 4월 구가 서울시에 후보지 4곳을 제안했고 고척스카이돔 남측(축구장 옆)이 충전소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구는 사업비 2억 원을 전액 시비로 확보했으며, 이달 중 사업자를 확정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척스카이돔에 들어설 집중충전소에는 200kW급 초급속 충전기 6개소가 설치된다. 구로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급속충전기가 100kW 용량인 점을 감안하면, 충전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
구는 2023년 6월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일반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택 환경과장은 “수요가 높고 접근성이 좋은 고척스카이돔에 집중충전소를 유치함으로써 더욱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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