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종필)와 궁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선화)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맺고, 디자인 분야의 재능기부 및 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의 발전을 추진해 왔다.
이에 예림디자인고등학교는 콘텐츠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만화애니메이션과의 4개 과의 학생들의 빛나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며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소식지, 굿즈, 장바구니, 카페 홍보지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제공해 왔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21일에 스마트돌봄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반려로봇이 함께하는 패션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예림디자인고 패션스타일리스트과 학생 5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또한 만화애니매이션과 11명의 학생은 어르신과 로봇의 캐리커쳐를 그려 행사 당일 전시한다.
반려로봇과 어르신의 커플룩 의상 디자인을 맡은 정다니 학생은 “어르신들이 로봇을 말동무나 반려동물처럼 대하시는 걸 보고, 커플룩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능기부의 일환이지만 예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현해 보는 기회이자, 본인만의 포토폴리오 작품을 마련하는 등 진로에 도움이 되어 매년 희망학생이 늘고 있다.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종필)는 “학생들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지역과의 나눔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기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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