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철교~안양교 녹화사업, 안양교~뱀쇠다리 초화원 갖춰
장미터널, 양봉장, 농촌체험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안양천, 꽃이 흐르는 쉼터로 거듭난다.
구로구가 안양천에 생태초화원을 추가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에게 생활 속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안양천 안양교 일대에 생태초화원을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 구는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관내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코자 1년간의 기본종합계획을 수립, 총길이 12.61km, 총면적 51만4414㎡에 이르는 대규모 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7월 안양철교부터 안양교까지 걸쳐 있는 제방사면(구로동 642-76)에 7000㎡ 규모의 녹화사업을 마치고, 뒤이어 11월에는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위치한 안양천 우안(구로동 642-71) 둔치에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
장미와 그라스를 심고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시공된 구간에는 장미터널, 초가정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현재는 광명대교 일대에 2500㎡의 초화원을 조성 중으로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며 고척스카이돔 전면, 안양교~광명대교 일부 구간 등 아직 녹화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최근 4년 동안 안양천 일대를 대상으로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고척교 일대에 1만㎡의 창포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오금교~신정교 구간에 서울시 하천 내 최대 규모인 1만75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
다른 지역 우수농장을 직접 방문, 우수사례를 참고해 양질의 수목을 지속적으로 식재하고 하천 내 과수원, 양봉장, 농촌체험장, 어린이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선사하고 있다.
곽문수 녹색도시과장은 “내년 봄이 되면 생태초화원에서 각양각색의 꽃을 만날 수 있다”며 “안양천이 주민들에게 자연쉼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헌일 구청장은 지난 8월에 열린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서울경기권 8개의 자치단체를 이끌어 안양천이 수도권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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