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은 16일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관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인 지익표 지사님 댁에 방문하여 장관명의 위문품을 전수했다.
위문은, 지사님께서 연로하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점을 고려하여 대면 전달식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조국의 독립에 공헌하신 지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달했다.
지익표 지사님은 현재 관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로서, 1942년 학우들과 함께 독서회를 조직하여 여수공립수산학교의 일본인 교사들을 상대로 ‘모국어 사용과 일본인 교사 추방’ 등을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다. 해방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제 치하 군인・노무자・정신대 피해자 등을 위한 민족소송을 제기하고, 일제 잔재청산 국민운동을 주도하는 등 공익활동에 헌신하였고, 2019년 대통령표창을 서훈 받았다.
강병구 지청장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잊혀지지 않도록 예우하겠다” 라며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지사님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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