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구청광장에서 환경공무관 노조(지부장 박경응 오른쪽)가 구로구(문헌일구청장 왼쪽)에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하고 있다.
구로구 환경공무관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빵을 직접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새벽 4시 오류동의 C베이커리에 모인 사람들이 빵 반죽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제빵사가 아닌 바로 구로구 환경공무관들.
10명의 환경공무관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반죽을 빚고 정성스레 빵을 구웠다.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빵 1,500개를 만들고 포장까지 8시간 이 걸렸다.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빵’ 나누기 전달식이 진행되고 빵은 관내 복지시설에 배부됐다.
문헌일 구청장은 “환경공무관 분들이 손수 만든 빵이기에 더 뜻깊다”며 “따뜻한 구로를 만드는데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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