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화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양생화(養生花)란 제목으로 예순여덟 번째 시집을 엮는다.
살아오면서 즐겁고 흥미진진한 일도 많았건만 어찌 즐거웠던 일은 향기가 없고 아프고 슬픈 상처투승 속에서 꿈틀 데는 악취가 아니라 향기요 시의 제재로 등불을 켠다.
썩은 악취는 삭고 익어 탕약으로 다가와 연륜과 양생하니 그 양생화는 그리움을 토해낸다.
그리운 꽃의 항변은 한없는 악취를 뿜어내고 그 쓰린 내를 시로 채색하다보니 채찍임을 몸소 느낀다.
삶이란 아픔의 장애물이 있어야 저항하려 기를 쓰고 이기려고 고투 달게 받으며 아성을 쌓아 터전을 만들고 보금자리 만들다보면 낡아가는 인생길이 악취로 보일 수도 있고 향기 한 폭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에 흔들리며 겨우 꽃망울 맺혀 결실 보기도 전에 서릿발이 내리니 순응할 수밖에 없는 그것이 삶이고 인생인가보다.
꽃 한 송이 남기기 위하여 日月과 악전고투(惡戰苦鬪) 이 것이 인생의 낙이고 향기 짙은 일일 것이다.
― <저자의 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극기는 심신을 닦고 길은 험할수록 아름답다
거친 길이 아름답다
반성
소중한 너
소중한 열매
혀는 흉기
사형선고
생일 축하
고독에 묻혀
폴룩스 한 포기
혼자의 공간
사랑의 거리
샅바 쌈 1
샅바 쌈 2
샅바 쌈 3
봄의 소리
길을 걷는다 1
길을 걷는다 2
길을 걷는다 3
길을 걷는다 4
길을 걷는다 5
제2부 나를 건지는 두레박질은 내가 사는 길이다
흔들릴 때
불면증 달래며
4월의 눈꽃
준비
삶의 길섶에서
괴나리봇짐
마음의 문
비보(悲報)
가기(佳氣) 소리
기억 어루만지며
빛의 굴절
전수받은 자원(資源)
막차
간이역에서
희미한 길
다락방
방콕의 老骨
나를 찾아
사랑의 척도
모닥불
제3부 커피는 시를 캐는 소재 영혼을 닦는 향기다
커피 한 잔 1
커피 한 잔 2
커피 한 잔 3
후회막급
가슴 속의 한 송이 꽃 1
가슴 속의 한 송이 꽃 2
물을 주며
바질 손질
위로의 편지
심신 건강
정신 운동
명상의 길
경적 소리
섭생의 병
떨어진 구두
추억 한 토막
비(雨)
말라위
접시꽃
사과(苹果)
제4부 너의 충실성 곁에 두고 본받고 싶다
초롱꽃
시간
먼 길
늙은 청춘
젊음의 유지
빈 의자
황구(黃狗)
걱정 보따리
산다는 것
덜 낡은 길
흘러간다
행복의 맛
구차한 사람
책 속에 묻혀
집념의 그늘
꿈의 그림
웃음 1
웃음 2
웃음 3
저수지
제5부 즐거움과 괴로움은 동고동락의 죽마고우다
쌍둥이
짚삼초 1
짚삼초 2
짚삼초 3
왕방계곡
묵묵한 양생 수
가슴 속 한 송이 꽃
진실의 길
적응력
이화(梨花) 찾아
아름다움은 성큼성큼
존재의 이유
만족한 삶
칭찬
섭리의 언어
자연의 묵언
눈 길
신천강변에서
상흔(傷痕)
양생화(養生花)
[2022.12.03 발행. 1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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