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실종으로 영하의 날씨에 애끓어하며 잠을 못 이루는 견주가 하루빨리 반려견의 귀환을 기대하고 있다.
‘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의 주인은 3개월 전인 지난 9월23일 ‘구로안양천축제’ 첫날 밤 9시경 동물보호센터 먹거리장터 돌다리주변에서 실종 됐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하얀조끼와 가슴줄착용, 말티즈믹스 수컷으로 중성화는 안됐고 내장칩은 들어있다. 견주는 귀쫑긋하고 하얀털, 꼬리말림에 다리짧고 귀엽게 생긴 ‘토리’를 주변에 비슷한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거나 임시보호 하시는 분을 아시면 연락 달라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실종되고 처음 한달간은 밤10시부터 새벽5시까지 남편과 안양천변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찾아 다녔다. 혹시 몰라 주변도로도 매일같히 다녔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누군가가 토리를 보호하고 있는데 찾아주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이 데리고 있을 것 이라는 추측이 든다고 밝혔다.
요즘은 이 추운 겨울에 토리가 안양천변에 혼자 숨어서 다니고있나 하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안양천변에 전단지를 부착하고 찾아 다니고 있는 중이다.
임시보호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절대적으로 유감을 가지지 않고 토리를 보살펴 주신 은인으로 받아 들여 사례금 200만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연락 전화는 010-3846-7373이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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