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의 설렘'을 주제로 작가 ‘나난’과 함께 ‘꽃그림 포토월’ 4곳 조성
- 광화문광장 사진·짧은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 광장의 가치와 의미 조명
- 고서(古書) 모양 대형 구조물 활용, 육조거리 주요 관청과 매장문화재 발굴성과 공유
“공간을 다채롭게,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광화문광장에서 2023년 새봄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월 17일(금)까지 광화문광장(놀이마당, 육조마당)을 배경으로 ?꽃 그림 포토월 ?광화문광장 사진· 짧은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 ?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이야기 공유 전시 등 3가지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우선 지난 2월 4일(토)부터 오는 3월 1일(수)까지는 윈도우페인팅 및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나난’과 손잡고 '봄날의 설렘'을 주제로 한 ‘꽃 그림 포토월(기념사진 배경)’을 선보인다.
나난 작가는 자연과 꽃을 소재로, 윈도우 페인팅,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세상과 사랑, 우정을 나누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그녀의 작품은 선하고 따뜻하며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가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포토월은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가 특유의 꽃/잎 그림과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서체와 글귀를 더하여 총 4개 동으로 구성한다. 여유로운 야외 공간에서 겨울 속에 다시 피어난 봄을 일찍 경험하며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방문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3월 2일(목)부터 3월 17일(금)까지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응모한 <광화문광장 사진·짧은영상 공모전> 수상작 51편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수상작 전시와 함께 ?광화문광장의 매력 ?광화문광장을 즐기는 방법 ?광화문광장에 바라는 점 등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의 반응도 같이 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해 8. 6.(토)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56일 동안 ‘광장에서의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개인 누리소통망에 게시한 사진 1,757편과 동영상 179편을 접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51편(사진 14, 동영상 37)이다.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넓어진 광장에 대한 감회, 그리고 그 안에서 달라진 경험, 광화문광장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에게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장소’인지에 대하여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3월 17일(금)까지 고서(古書) 모양의 대형 구조물과 함께하는 <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이야기> 공유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대형 책 형태의 구조물을 ‘고서(古書)’모양으로 디자인하여 육조거리 주요 관청, 매장문화재 발굴 성과 등을 사진과 활자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중에는 모래더미에서 모형 토기를 발굴하고 접합하는 체험행사와 광화문·월대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 시민공개 프로그램(별도 접수 예정)도 진행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한 걸음씩 다가오는 봄의 정취를 미리 전하고, 광화문광장의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내고자 여러 가지 전시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에도 광화문광장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여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심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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