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목동아파트 5개 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1·2·4·8·13단지로, 1월에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곳이다.
구는 "이날 공공주택 안전진단 자문단 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검토 기준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5개 단지 모두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건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양천구에서는 재건축이 먼저 확정된 목동아파트 3·5·7·10·12·14단지, 신월시영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절차를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하도록 재건축 안전진단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연초 개정 고시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건의 사항이 반영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구는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건축 전담부서와 도시발전추진단 등을 기반으로 주민과의 소통,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살기 좋은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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