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은 지난 2023년 2월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튀르키예 시민들이 추운겨울 집도 없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튀르키예에 따뜻한 담요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지부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5000만원의 성금이 모였고, 이 기금으로 담요 3700장을 구매했다.
따뜻한 양털담요 3700장은 5톤트럭 2대에 실어 지난 23일 인천물류센터로 이송했고, 튀르키예 항공편으로 현지로 보내질 예정이다. 또한 물품기부로 담요뿐 아니라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텀블러와, 방한 의류도 보냈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소재 지구시민연합의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구로구, 관악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6개 지회)에서는 지구시민연합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 난민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지난 2월14일~17일간 단 4일간의 짧은기간이지만, 102명의 지구시민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구시민은 하나다' 라는 마음으로 400만원에 가까운 모금을 했다. 그리고 모금한 돈으로 담요 250장을 구입하여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70대 할머니의 꼬깃꼬깃한 용돈을 보내거나 코로나로 매출이 줄어든 건강원 여사장에 이르기까지 담요 1장이라도 더 보내려는 지구시민이라는 하나된 공생의 마음으로 모금은 진행되었다. 이는 튀르키예 사람들에게 한국의 홍익정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모금 활동 행사였다.
전국의 지구시민연합은 지구환경회복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 및 실천 운동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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