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이달 2일부터 23일까지 모기개체 수 감소 및 모기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전 읍면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모기유충 서식지 집중방역을 실시 한다고 2일 밝혔다.
합천군은 지난 2월 사전조사를 통해 물 웅덩이, 늪, 저지대, 정화조, 하수구 등 232개의 유충서식지를 파악했으며 이곳에 집중적으로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투입해 월동 중인 모기 유충을 박멸할 계획이다.
모기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의 감염병을 일으키는 매개 해충으로 여름철 모기 발생빈도는 월동 모기의 번식으로 이뤄지고, 모기 유충 한 마리 방제 시 성충 500마리의 박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성충이 되기 전 봄철 모기 유충 방제가 더욱 효율적이다.
또한 합천군은 모기 유충 서식지 관련 방역지도 제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효과적인 계절 맞춤형 방역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先서식지 파악, 後방역 추진으로 동절기 방역소독 비중을 확대해 방제효율을 높이겠다.”면서 “하절기 성충 방역 소독과 포충기 운영 등으로 위생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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