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이 재신임 받았다.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함께 호흡할 산하 3개 병원장 임명이 확정됐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23일 내부 공지를 통해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산하 3개 병원장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안암병원장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 안산병원장은 이비인후과 권순영 교수, 정희진 구로병원장(감염내과)은 연임됐다.
연임이 확정된 정희진 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년 동안 고대구로병원을 이끌어 온 정원장은 오는 2025년까지 임기가 2년 연장됐다.
백신분야 권위자인 정 원장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팬데믹 사태 때 백신효능분석책임자로서 인플루엔자백신 출시를 이끈 공로로 대통령근정포장을 수상했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끄는 등 감염병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고대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의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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