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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꽃 ‘컬링 스타’ 김경애 선수 결혼

5월 고척동으로 시집와 ‘구로주민’ 된다
등록날짜 [ 2023년04월11일 08시53분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최대의 화제는 전국민에게 생소한 ‘컬링’ 게임이다. 경기 자체가 너무 생소해서 경기 규칙까지 몰랐던 컬링게임으로 전국민을 TV앞으로 몰려 들게 만든 장본인은 단은 김영미, 경애 자매다.

 

그 중 동생인 김경애 선수가 오는 5월 6일 영등포 더컨벤션에서 결혼식을 하고 구로구 고척동에 신혼집을 차리고, 구로 구민이 된다. 친구 소개로 신랑 이원민(30세) 씨를 만나 5년 여의 연애 끝에 드디어 허니문을 차리게 된 것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낳은 최고 유행어 ‘영미’의 주인공 김영미 선수의 어머니 조순희(65) 씨는 “영미와 경애, 정말 잘했다. 그저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씨는 “영미, 경애가 이렇게 유명해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한없이 착하고 예쁘게 자란 딸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의성에서 딸 김영미-경애 자매를 홀로 키웠다.

 

조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손에 깊게 새겨진 주름이 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조씨는 의성에 있는 전봇대 제조 공장에서 일했고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이웃의 농사일까지 도왔다. 하지만 그는 “두 딸은 말썽 한 번 안 피우고 바르게 자랐다. 아이들을 키우는 게 수월했다”고 말했다.

 

자매가 어머니의 속을 썩인 적은 딱 한 번, 컬링을 배우겠다며 고집을 피웠을 때였다. 조씨는 “힘든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를 많이 했다.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라며 “이 자리까지 올라와 딸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경애씨가 컬링을 하게 된 계기는 2006년 경북 의성에 국내 최초로 지어진 컬링 전용경기장 덕분이었다. 당시 고등학생 이었던 김영미와 김은정이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고, 김영미의 동생 김경애도 심부름을 왔다가 컬링을 얼떨결에 함께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김경애 선수는 김은정에 이어 주니어컬링 대표팀 스킵을 맡아 세계 주니어선수권과 아시아태평양 주니어선수권에서 팀을 이끌었으며, 성인팀에선 서드를 맡아 김은정과 더불어 스톤을 가장 많이 만지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이 필요할 때 필요한 샷을 정확히 구사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준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신들린 샷을 연발하면서 일본팀의 후지사와와 승부를 벌였고 팀을 여러차례 구해냈다. 마지막 김은정의 결승 샷으로 이겼는데, 그 전에 김경애가 던졌던 샷이 가드를 열며 일본의 2번 스톤을 날렸던 샷이 굉장히 큰 승리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김영미는 경기 분위기를 계속 가져와 주면서, 결국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거기에 '쳐내볼까?'하는 김은정에게 드로우 샷을 해야 한다고 잡아준 선수도 김경애였다고 한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완숙해진 김경애의 컬링 실력은 그날 불안하던 김은정 스킵의 드로우를 보강해줬고 승리로 연결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어머니 조순희 씨는 “딸들이 훈련하느라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 집에 오면 좋아하는 잡채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컬링여자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스웨덴과 결승에서 3-8로 패해 아시아 최초로 해당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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