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하기 좋은 구로’ 환경 조성에 상공회 회원사 적극 참여”

한병성 구로구상공회장 인/터/뷰

2001년 11월 설립, 현재 회원사 4,591개사

4050 젊은층 임원 확대, 조직 새롭게 재정비

회원사 우수 경쟁력 제품 홍보로 매출 증대

산악-골프 등 동호회 활성화, 회원 친목 강화

“상공회 사업에 모든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로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한병성(70) 서울상공회의소 구로상공회장을 취임 한달 여만인 지난 24일 오전 G밸리 에이스하이엔드 2차 한성정보기술(주) 대표이사실에서 만났다.

- 회장 취임 한달 포부와 비전은?

상공회 사업에 모든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로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재임기간동안 구로구 관내 기업들이 구로구상공회를 거점(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품들의 판매창구로 구로구상공회가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구로구 관내 기업들의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홍보하고 나아가 판매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기동안 관내 유능한 기업인들을 적극 발굴 영입, 이들 기업인에게 대외활동할 기회를 넓혀주고,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한다면 상공회가 한층 활력을 띠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4050 젊은 층의 임원을 확대하고, 각 종 분과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할 생각입니다.

- 현재 회원사 규모와 상공회 전체적인 개요는

대한·서울상공회의소는 1884년 설립돼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 최초·최대의 법정 종합 경제단체입니다. 전국에 73개 지역별 상공회의소를 통해 국내 19만 상공인의 권익 향상과 상공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임으로써 상공인이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국가 부강에 당당히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사회 풍토를 만들어 가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구로구상공회는 2001년 11월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된 이래 20여년동안 2023년 4월 현재 4,591개사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90명의 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고문 및 자문위원 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경영전략 구상과 함께 상공인들과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4년 제1기 최고경영자과정이 개강한 이래 2022년 제21기까지 91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도 제22기 최고경영자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생들은 GCC총동문회로 편입되어 활발한 활동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산악회, 골프회 등 동호회를 통해서도 상공인들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25개구 상공회 회장으로 구성된‘서울경제위원회’활동을 통해 서울지역 경영환경 개선과 상공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여 보다 발전적인 상공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회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첫째, 실무교육사업입니다. 세무, 노무, 경영, 마케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의성 있는 교육을 기업체 경영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30여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교육을 주로 실시했으나 이제 대면교육으로 전환하여 직접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실속 있는 강의를 통해 실무능력이 향상되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과정 운영과 CEO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대학교수 등을 초빙하여 특강을 개최, 지식의 재충전과 비즈니스 교류에 가교 역할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셋째, 무료경영상담 사업입니다. 세무, 노무, 창업경영 등 3개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무료 경영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많은 분들이 상담을 받으시도록 구로구청 본관 1층에 상담실을 요일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구로구상공회 회원사 뿐 아니라 구청에 오고가는 민원인들의 고충해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구로’위해 구청에 건의사항이나 바램은?

예전에 구로구는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활동을 이끌어 가는 심장 지역이었습니다. 지금은 IT와 디지털 밸리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구로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로상공인들은 옛 선배님들의 명성을 생각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구로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구로디지털단지를 4차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구로구,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그 기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문헌일 구청장님에게 기업인들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며 구로구상공회도 구청의 중점사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로구청의 구정방향과 상공회 사업방향이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할 수 있는 현안들을 개발하고 최적의 기업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한병성 구로구상공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숭실대 일반대학원 경영학박사를 거쳐 1994년 현 한성정보기술(주)를 설립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서울남부구로지회 회장(현)과 구로장학재단 이사(현)를 맡고 있다. 또한 구로구민상(2021) 대한민국 국민포장(2021)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2021) 검찰총장 표창(2019) 서울특별시장 표창(2015년)을 받았고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2016 (사)세계신지식인협회).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