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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로시장 ‘안심디자인 지원 시장’ 선정

서울시, 8개구 11개 전통시장 선정...“진열‧판매대 개선”
등록날짜 [ 2023년05월04일 07시40분 ]

▲남구로시장이 서울시의 전통시장 '안심디자인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판매-진열대 개선 지원을 받게 됐다.

 

남구로시장이 서울시의 전통시장 '안심디자인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비롯, 11개 전통시장 800여개 점포의 낡은 판매대를 전면 교체하는 '안심디자인지원'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전통시장 판매대는 통상 바닥 가까이 낮게 설치돼 있어 허리를 숙인 불편한 자세로 상품을 골라야 했다. 또한 비위생적인 상품진열 방식과 가격, 원산지 미표시 등으로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 여기에 화재 발생시 원활한 소방차 진입을 위한 상품진열 제한선인 '고객안전선'도 확보되지 않아 안전마저 위협받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기존 판매대 높이를 조절하거나 상품·점포 맞춤 판매대를 제작한다.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높이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농·축·수산물과 식품위생 접객업 중심으로 상품별 판매대를 구분하고 원산지, 가격 등 정보도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전통시장은 △구로구 남구로시장 △강북구 백년시장·장미원골목시장 △광진구 자양전통시장·화양제일골목시장 △노원구 상계중앙시장 △도봉구 신창시장·창동골목시장 △성북구 정릉시장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등 8개 자치구 모두 11개 시장이다.

강인철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중심 소비트랜드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판매대 개선과 고객안전선 준수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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