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인협회가 지난 4월 28일 2023년 문학기행을 경기도 양평의 잔아문학박물관과 황순원문학관을 다녀왔다.<사진은 잔아문학박물관>
구로문인협회(회장 조규남)는 지난 4월 28(금) 문학기행을 경기도 양평의 잔아문학박물관과 황순원문학관을 다녀왔다.
오전 문헌일 구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구청을 출발, 양평 서종면 잔아문학박물관에 도착 후 소설가 ‘잔아’ 김용만 관장의 안내로 문학박물관을 관람했다.
김용만 소설가 저서에 직접 사인을 받기도한 회원들은 문학관 교육실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제41회 작품낭송회가 열렸다.
조규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 집행부 출범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로 회원 모두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유성임 시분과 위원장의 진행으로 민문자 시인의 ‘군자란의 변심’이란 자작시가 낭송되었고, 참가자 모두가 노래로 또는 창으로, 낭독으로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이어 황순원 문학관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황순원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는 시간을 즐긴 회원들은 “좋은 날씨에 회원들과 정담을 나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 목적지는 제1회 객사전이 열리고 있는 오류동역 광장이었다. 대장정의 피로를 풀듯 객사전 음식을 즐기는 조촐한 만찬이었다. 어느 해 보다도 벅찬 문학기행과 작품낭송회를 마무리한 회원들의 얼굴은 긴 여정의 하루였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이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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