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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유앤미빌라 1층 사무실로 이전

등록날짜 [ 2023년06월15일 16시24분 ]

▲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가 지난 6월13일 구로구 오리로 11길 유앤미빌라 1층 사무실로 이전하여 입주식을 가졌다.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조규남)가 지난 6월13일 구로구 오리로 11길 유앤미빌라 1층 사무실로 이전하여 입주식을 가졌다.

 

문인들에게는 자유로운 창작공간으로,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문학의 집·구로는 31.68㎥(약 9.6평) 면적으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 창작실과 사무실 등으로 활용케 된다. 구로문인협회는 2013년 5월, 고척로 텃골공원에 문학의 집·구로를 마련하여 지역 내 문인들의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에 문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 및 청소년을 위한 시 창작을 비롯 각종 문학강좌, 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문인을 발굴했다. 하지만, 서울시로부터 '텃골공원 한복판에 자리 잡고있는 문학의 집·구로가 그린벨트 내 녹지대로 조성 예정으로 있어 이 일대 온수근린공원 개발계획에 따라 부득이 철거해야 한다'고 통보받은 바 있다. 구로구도 이에 따른 대책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고척로 텃골공원 내 입구 쪽에 신축할 방안을 강구했으나 무산됐다. 또한, 구로예총 주도로 가리봉재생센터에 학습관을 만들 계획으로 시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안전진단 문제로 답보상태다.

 

한편, 구로문인협회는 새롭게 마련한 이곳에 구로구와 운영·위탁계획서를 작성하고, 이 문학의 집·구로가 문인들 주도로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관리 및 사무실 운영을 전적으로 위임해 운영키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전 입주식에는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장동석 구로예총회장 등 내빈과 구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을 걸고 입주식을 진행했다.

 

조규남 회장은 ”근 10년 동안 고척로 텃골공원에서 미래의 문학도를 위해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이곳에서도 구민과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장기적으로 문학의 집·구로를 쉼터가 아닌 문학을 창작하는 공간으로 잘 활용하는 등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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