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김철수(국민의힘)의원은 지난 6월 28일 오후 2시 의회 의원사무실에서 ‘구로구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로구의회 김철수(국민의힘)의원은 지난 6월 28일 오후 2시 의회 사무실에서 ‘구로구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문가인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과 팀장, 구로구 아동청소년과 아동청소년팀장과 담당 주무관 등 7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의원은 간담회에서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 자료에서 국내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11년째 '고의적 자해(자살)'인 것을 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으며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청소년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라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마음의 상처 입은 청소년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유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조례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과 구청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이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겪는 각종 폭력과 사고, 재난 등을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목격하면서 겪는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관․정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영역” 이라며 한 목소리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조례의 필요성과 방향성, 추진사업, 전문가와 교육기관 등 유관 기관과의 촘촘한 협력체계 구축 등 조례 전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라는 조례 제명만 보아도 김철수 의원님이 이번에 준비해 주신 구로구 조례는 타 지자체와는 달리 청소년 스스로가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고 회복해 나갈 수 있는 주체성의 관점을 갖고 출발했다는 점에서 조례의 차별성을 인정하고 싶다”며 조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철수 의원은 “평소 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우리 청소년들이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들은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에 적극 반영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조례를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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